[도쿄=AP/뉴시스] 지난달 26일 일본 도쿄의 아사쿠사 지구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거리를 거닐고 있다. 일본은 2020 도쿄올림픽을 3개월 남기고 늘어가는 코로나19를 억제하기엔 기간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 속에 25일 오사카부와 도쿄도, 효고현, 교토부 등 4개 도부현에 긴급사태 선언을 재선포했다.
[도쿄=AP/뉴시스] 지난달 26일 일본 도쿄의 아사쿠사 지구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거리를 거닐고 있다. 일본은 2020 도쿄올림픽을 3개월 남기고 늘어가는 코로나19를 억제하기엔 기간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 속에 25일 오사카부와 도쿄도, 효고현, 교토부 등 4개 도부현에 긴급사태 선언을 재선포했다.국무

여행재고→여행금지 경보 4단계 격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정부가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해 자국민에 일본에 대한 여행금지를 권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일본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인 ‘여행재고’에서 4단계인 ‘여행금지’ 권고를 발령했다고 자체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미국민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4단계로 나뉘는데, 일반적 사전주의(1단계), 강화된 주의(2단계), 여행재고(3단계), 여행금지(4단계) 순이다.

미 정부가 올림픽 개최가 임박한 일본에 대해 여행금지를 권고로 한 단계 격상한 것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일본은 하루 확진자 수가 4천명대를 보이고 있으며,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3번째 긴급사태가 발효된 상황이다.

국내외적으로 도쿄 올림픽 취소 압박을 받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강행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여행금지 권고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 개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포함한 SNS에서 “미 국무부가 발표한 여행 안전 국가는 총 20개에 불과. 한국, 싱가폴, 베트남, 태국 등 포함. 한국 언론이 부럽다고 빨아주는 영국, 일본, 대만, 호주, 뉴질랜드 등등은 다 빠져 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출처: 페이스북 캡처.)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포함한 SNS에서 “미 국무부가 발표한 여행 안전 국가는 총 20개에 불과. 한국, 싱가폴, 베트남, 태국 등 포함. 한국 언론이 부럽다고 빨아주는 영국, 일본, 대만, 호주, 뉴질랜드 등등은 다 빠져 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출처: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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