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이 17일 코로나19 일일상황보고를 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1.5.17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이 17일 코로나19 일일상황보고를 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1.5.17

해운대구 교회 3명 추가

감염원 불분명 사례 2명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에서 교회·댄스동호회·가족 모임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완화한 첫날인 2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발생으로 누적 확진자는 5565명으로 늘었다.

먼저 해운대구 교회 관련 역학조사에서 전날까지 28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해운대구 교회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늘어났다.

수영구 댄스동호회에서는 연습실 방문자 1명이 격리 상태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50명으로 집계됐다. 어버이날 A 가족모임에서도 n차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모임 참석자 6명, 관련 접촉자 12명 등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학생 감염자가 발생해 접촉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고등학생 1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해당 학교에 대해서는 추가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 제주도 확진자의 지인 1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감염원 불명도 2명이 나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접촉자로 분류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대구에서 유흥업소발 감염이 확산 중인 가운데 현재 관련 확진자는 없으며, 모더나 백신 문제도 질병관리청에서 따로 전달된 게 없다고 전했다.

전날 21시 기준 하루 백신접종 인원은 21명, 1차 접종자 누계는 23만 4605명, 2차는 10만 16명이다. 전날 이상 반응 신고는 3건이며 근육통·발열 등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누계는 1781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시는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완화한 가운데 일부 강화된 방역 조치로 유흥시설 종사자의 진단검사를 격주로 진행할 예정이며 행정명령을 시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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