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초여름 날씨를 보인 2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분수대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1.4.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초여름 날씨를 보인 2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분수대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1.4.22

區, 코로나19 보건대책 강화 

‘방역기동반’ 주·야 방역소독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폭염 및 풍수해 등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2021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10월 15일까지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은 대체로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23.3 ~ 23.9℃)보다 높고, 강수량(678.2~751.9㎜) 은 지난해와 비슷하겠으나,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불안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여름 종합대책은 보건·폭염·수방·안전대책 등 4개 분야 71개 세부사업으로,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보건대책을 강화해 생활밀착형 대책 및 긴급 재난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보건대책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위해 평일 및 주말과 공휴일에도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며, 검사를 희망하는 주민은 누구나 무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집단면역을 확보하기 위해 보건소, 예방접종센터와 함께 오는 27일부터 65~74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150개 위탁의료기관에서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실시한다. 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전통시장 등 취약지역에 주·야간으로 방역소독을 시행한다.

폭염대책으로, 폭염주의보 등 특보 발령 시 폭염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폭염 피해 및 상황조치를 철저히 한다. 공무원, 노인맞춤돌봄 생활지원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236명을 어르신들과 연계해 건강상태·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유선통화·가정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방대책은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기상청 예보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가며, 돌봄공무원과 긴급자원봉사자 753명이 침수취약 766가구에 재난문자 발송, 안내·방문 전화, 피해 확인 및 복구 지원으로 재난상황 종료시까지 관리할 방침이다.

안전대책은 공동주택 공사장, 건축공사장 등 재난안전 취약시설을 시설 담당자 및 외부전문가 합동 점검 후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은 관리주체에게 보수·보강 조치토록 시정명령 하는 등 안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여름방학 기간 중 꿈나무카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가맹점 특정 메뉴 편중 여부 검토와 사용현황 조사 및 단체급식소 27개소 급식위생 관리와 급식재료 검수 실태 등 위생 점검을 한다.

이외 폭염 발생 시 도심 열섬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살수차량을 도입,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주요간선도로측구물청소, 오후 2시부터 4까지 주요간선도로 및 중앙선차로물청소를 실시하여 도로 표면온도 하강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폭염에 노출된 어르신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구청, 동주민센터 등 어르신 무더위 쉼터를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운영여부, 장소, 시간 등은 조정될 수 있다.

김현호 기획조정과장은 “올해는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보건대책을 강화했다”라며 “체계적인 폭염 대책 마련과 신속한 대응으로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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