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세종대 대학일자리센터에서 비대면 상담을 참관하고 있다. (제공: 세종대) ⓒ천지일보 2021.5.24
김부겸 국무총리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세종대 대학일자리센터에서 비대면 상담을 참관하고 있다. (제공: 세종대) ⓒ천지일보 2021.5.24

취임 이후 민생해결 위한 첫 현장방문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21일 취임 이후 민생해결을 위한 첫 현장점검으로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대학일자리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로 고용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청년의 취업준비를 지원하고 있는 세종대 대학일자리센터 관계자를 격려하고, 청년과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이뤄졌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과 함께 세종대 대학일자리센터를 방문한 김 총리는 황용식 세종대 취업지원처장으로부터 대학일자리센터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과의 대화를 통해 취업 준비의 어려움과 학교생활에서 겪는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의 신규 채용이 위축되면서 청년의 취업 준비 여건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총리 취임이후 민생해결을 위한 첫 번째 현장방문을 이곳 대학일자리센터에서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인한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여 K-디지털 훈련 등을 통해 미래 유망산업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대학의 취업 지원은 청년 구직자들이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맞는 역량과 자질을 갖춰나가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덕효 세종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대학 최초로 2014년부터 전교생에게 코딩 교육을 하고 있다. 인문학을 전공하든, 예체능을 전공하든 기본적으로 코딩 교육을 필수로 받는다”면서 “더불어 자기전공을 ICT와 융합시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학생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금과 창업공간 대여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국무총리와의 대화에서 취업을 준비하면서 고민했던 것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이에 김 총리와 안 장관은 함께 해소방안을 고민해 주었고 학생들이 내놓은 의견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학생들과의 대화는 당초 예정된 시간을 넘겨 1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국무총리와의 대화에 참석했던 세종대 4학년 김판준 학생은 “반도체 분야의 취업을 준비하면서 고민했던 것을 총리님께 말씀드렸고. 이에 대해 총리님께서 진솔하게 답변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며 “청년취업의 고충을 듣기 위해 학교까지 직접 방문해주신 총리님과 장관님에게서 우리 20대 청년을 대하는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후 자리를 옮겨 김 총리는 대학일자리센터의 비대면 상담 시연과 언택트 교육 프로그램을 참관했다.

한편 세종대 대학일자리센터는 2017년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에 선정되어 현재 5차년도 운영 중이다. 지난 4년간 진로 및 취창업 상담 1만 4949건, 진로취창업 정규교과 31개 강좌 9501명 이수, 비교과 프로그램 47종, 192회 5179명 이수, 해외취업지원 프로그램 232명, 거버넌스 1544명 등의 실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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