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을 방문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총무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5.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을 방문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총무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5.24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한국기독교회관에 있는 개신교 연합단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교회총연합(UCCK)을 예방했다. 취임 후 첫 개신교와의 만남이다.

오 시장은 NCCK 이홍정 총무와 UCCK 소강석 총회장 등을 만나 비대면 예배 전환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침에 동참한 개신교의 협조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오 시장은 NCCK 이 총무를 예방한 자리에서 “그동안 코로나19로 교회가 많이 어려운 와중에도 많이 협조하고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교회가 어렵고 힘든 분들, 절실한 분들을 위해 많은 활동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 총무는 “교회 예배가 생명과 안전을 해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면 교회가 마땅히 양보하고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염려되는 것은 교권과 정치권이 방역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방역지침을)사회통합을 위해하는 정쟁거리로 만들어버린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문제나 한반도평화 프로세스 등도 정쟁거리로 삼지 말고 사회통합에 힘썼으면 하는 깊은 열망이 있다”며 “정치인이 국가적 대의를 갖고 정쟁을 일삼는 모습을 시민이 학습하지 않도록 대의의 길을 가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총연합을 찾아 (왼쪽부터) 소강석, 장종현, 이철 한교총 대표회장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5.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총연합을 찾아 (왼쪽부터) 소강석, 장종현, 이철 한교총 대표회장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5.24

오 시장은 UCCK 소 총회장과 만나 “코로나19 때문에 교회가 많이 어려워졌는데 그 와중에도 많이 협조하고 극복에 큰 역할을 해줘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소 총회장은 “너무 관제적인 방역은 시장님이 선구자가 돼 실타래를 풀어줬으면 한다”며 “방역을 위한 방역이 아니라 전염병을 막는 방역, 얼마든지 유역하고 신축성 있는 방역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오 시장은 서초구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배수시설 현장을 점검한다. 또 우기에 특히 발생하기 쉬운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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