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10주 연속으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7~18일과 20~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4일 발표한 5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0.5%p 상승한 35.9%, 민주당은 0.2%p 하락한 29.7%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의당 7.1%, 열린민주당 5.5%, 정의당 4.0%, 기본소득당 0.6%, 시대전환 0.6%, 기타 정당 2.5%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광주와 전라에서 9.4%p 오른 21.9%, 충청권에서 4.3%p 오른 42.2%를 기록하는 등 상승폭이 컸다. 이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5.18 행사에 참석하는 등 호남 민심을 잡는 행보를 지속한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3.3%p 떨어진 45.5%, 인천·경기에서 1.4%p 내린 32.2%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인천과 경지에서 2.7%p, 대전‧세종‧충청은 2.1%p 하락했다. 반면 광주와 서울에서는 각각 1.6%p와 1.9%p 상승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같은 기간 조사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1%p 하락한 34.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1%로 전주보다 0.5%p 올랐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관계자는 “주 초반 약세를 보였던 문 대통령 평가가 방미 소식이 본격적으로 전해진 20일∼21일 이틀간은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응답률은 5.0%이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2%p다. 보다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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