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5.24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5.24

 

선천, 하나님의 장막과 선민들

후천, 재창조된 새 나라 새 민족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정말 종말을 맞게 되는 것일까. 전도서 1장 4절과 베드로후서 3장 4절을 보니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땅과 만물은 영원히 있다고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없어지는 하늘과 땅은 무엇일까. 성경 속 예언, 천국비밀은 비유로 감춰졌다(마 13:34~35). 또 때가 이르면 밝히 이르겠다고 하셨다(요 16:25).

창세기 37장 9~11절에 보면 하나님의 백성인 야곱의 가족을 가리켜 해달별로 비유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셨던 야곱의 장막을 하늘로 비유하고 그 가족들을 하늘에 있는 해달별로 비유하신 것이다. 선민 이스라엘을 해달별로 비유하고 계시니, 선민이 거하는 장막은 해달별이 있는 하늘이 되는 것이다.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5.24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5.24

성경에서는 천지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이 가장 높으신 분이므로 하나님께서 계시는 곳을 하늘이라고 비유하셨다. 또 하나님보다 낮은 우리 인생을 땅으로 빗대어 말씀하고 계신다.

요한계시록 21장의 하늘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이 땅의 육의 세계의 선민의 장막을 말하며, 땅은 하나님 장막에 소속된 선민을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지는 것은 하나님의 장막과 그 장막에 소속된 선민이 배도하여 이방에게 멸망 받아 끝이 나는 선천 세계의 종말이다. 새 하늘과 새 땅이 창조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새롭게 택하신 목자를 통해 새 장막과 새 선민을 창조하시는 후천 세계의 창조가 된다.

지금으로부터 약 6천년 전 아담은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하신 선악과를 먹게 됐고, 하나님은 아담의 9대손 노아를 통해 범죄한 아담의 세계를 홍수로 심판하시고, 방주에 탄 노아와 그 가족들을 통해 새 시대를 열었다. 이는 선천 세계가 종말을 맞게 되고 후천 세계가 창조된 것이다.

이후 노아의 아들 함과 가나안과 그 후손들의 범죄로 인해 하나님은 노아의 세계에서 떠나가셨고 노아의 10대손 아브라함에게 오셔서 언약하시고 모세에게 오셔서 육적 이스라엘을 창조하심으로 범죄한 가나안 세계를 심판하셨으니, 이 노아의 세계는 없어지는 선천 세계가 되고 육적 이스라엘은 재창조되는 후천 세계라 할 수 있다.

또한 육적 이스라엘은 솔로몬의 범죄로 인해 남과 북으로 나뉘어 이방 나라에게 멸망 받았고, 구약 선지자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초림 때 예수님께서 오셔서 영적 이스라엘을 창조하셨으니 육적 이스라엘은 없어지는 선천 세계이며, 영적 이스라엘은 재창조되는 후천세계가 된다.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5.24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5.24

그렇다면 요한계시록 21장에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지고, 새 하늘 새 땅이 창조 되는 것은 무엇일까.

주 재림 때는 계시록 1장에서 보니 예수님의 오른손에서 역사하는 일곱 금 촛대가 등장하게 되는데, 이 일곱 금 촛대 장막에 일곱 사자가 출현하게 된다. 이 장막을 계시록 13장에 보니 하늘이라고 했고, 이 장막에 소속된 성도들을 땅이라 했다. 그러나 이들은 계시록 2~3장에서 본바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겼고, 예수님께서는 대언자 요한을 통해 그들에게 회개를 촉구하는 편지를 보냈지만, 그들은 그 행위를 회개치 않는다. 그래서 계시록 13장에 보니 바다에서 나오는 용의 무리,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에게 멸망 받아 종말을 맞이하게 됐다.

이 하늘과 땅은 기독교 세계 마지막에 창조한 것이므로 이들의 종말은 곧 초림 이후 약 2천년간 존속한 기독교 세계의 끝을 의미한다. 이는 오늘날 낡고 부패한 영적 이스라엘을 계시록 6장과 같이 끝내시고 그 가운데서 택하신 자들을 추수하고 하나님의 인을 쳐서 영적 새 이스라엘을 계시록 7장과 같이 창조한 것이다. 이것이 선천 세계의 종말이요, 후천 세계 창조다. 오늘날 부패한 모든 종교 세계를 끝내심으로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지고 새로 택하신 목자를 통해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게 되는데, 이 신천지에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인 영계 천국이 임하여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를 창조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세상

멸망 후 새 창조되는 하늘·땅

기성교단

장로교단 A목사

하나님이 태초에 만든 하늘과 땅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은 다 타락하고 지구 덩어리도 오염이 됐고, 이러한 까닭에 이 모든 처음 땅 처음 하늘은 다 없어졌더라. 처음 하늘 처음 땅은 다 없어졌다. 

순복음교단 B목사

하늘도 청소해 버리고 공중에 권세 잡았던 마귀가 있다. 하늘이 우리가 보는 이 새들이 날아가는 ‘버드 스카이(bird sky)’ 새 하늘이고, 그다음에는 ‘스타 스카이(star sky)’ 저 별들이 있는 하늘이고, 그다음에는 ‘이터널 헤븐(eternal heaven)’ 영원무궁한 천국하늘이다. 별들이 있는 하늘은 마귀가 점령하고 있었다. 저 하늘은 하나님이 청소한다고 그래서 새 하늘을 만들고, 이 땅도 하나님이 청소해서 새 땅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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