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봉하마을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김부겸 국무총리, 정세균 전 총리,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인사를 나눴다.
유 이사장은 감사 인사를 전하는 순서에서 김 대표 대행과 정의당 여영국 대표를 별도로 호명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김 대표 대행은 자리에 앉은 채로 고개를 숙여 답례했다.
김 대표 대행은 참석자들과 노 전 대통령 묘역까지 함께 이동해 헌화 후 참배를 마쳤다.
김 대표 대행은 추도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권 여사께 ‘가끔 찾아뵙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추도식 참석에 대해 “아픈 역사의 현장에 다시 왔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통 큰 소통과 진영논리를 넘어선 통합의 정신이 아쉬운 요즘 시점”이라며 “노 전 대통령님께서 남기신 그 뜻을 우리의 이정표로 삼아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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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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