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와 전북과학대학교가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대학생들의 재능과 특기를 살려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1.5.21
전북 정읍시와 전북과학대학교가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대학생들의 재능과 특기를 살려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1.5.21

대정마을 등 의료·복지서비스 제공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시와 전북과학대학교가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농촌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농촌재능나눔사업’을 본격화한다.

농촌재능나눔사업은 대학생들의 재능과 특기를 살려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농촌사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농촌 지역 균등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사업을 통해 농촌에 필요한 주민건강 보건과 복지증진, 마을환경 개선, 공동체 활성화 등을 추진하며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올해 봉사활동에는 전북과학대학교 11개 학과 교수진과 재학생 약 150여 명이 참여한다.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농촌 지역 8개 마을을 대상으로 의료·복지·문화 등 다양한 재능나눔활동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만성질환 조기 예방, 구강건강 관리, 시력검사와 근용 안경 증정, 어르신 영양 식단 개발, 이·미용 봉사, 행복 사진 촬영, 실내환경 꾸미기, 도자기 문패 제작, 다문화가족 동행 프로그램, 장애인·아동 대상 놀이 지원, 스마트폰 활용 교육, 마을환경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재능나눔 사업을 통해 고령 인구가 많은 농촌 마을에 생생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촌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건강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재능나눔사업’은 정읍시와 전북과학대학교가 지난 2013년부터 9년째 연계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2019년까지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사업이 지방으로 이양되면서 자체 시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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