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700명대를 기록한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역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5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5.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700명대를 기록한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역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5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5.13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20일 오후 9시까지 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1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605명)에 비해 92명 줄어든 수치다.

이날 중간집계 확진자가 다소 줄어든 것은 휴일인 부처님오신날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수도권이 340명(66.3%), 비수도권이 173명(33.7%)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70명, 경기 159명, 충남 41명, 대전 15명, 전북 14명, 부산·경남 각 13명, 대구·울산·전남 각 12명, 인천·충북·경북 각 11명, 광주 8명, 강원 7명, 제주 4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증가한 500명대 중후반, 많으면 6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41명이 늘어 최종 646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747명→681명→610명→619명→528명→654명→646명으로, 하루 평균 641명꼴로 나왔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이날 충남 아산 온양대온천탕·청주대온천탕과 관련해 아산에서 12명, 천안에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산지역 온천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35명으로 늘었다.

경기 안산시에서는 단원구의 한 교회에서 외국인 신도 5명이 추가 확진돼 18일부터 시작된 집단감염의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다.

울산에서는 댄스학원·콜라텍, 목욕탕 관련 산발적 연쇄감염 등으로 14명이 확진됐다.

충북 청주에서는 보험사와 관련된 확진자 6명도 추가로 나왔다. 이 보험사에서는 지난 18일 60대 직원이 처음으로 확진된데 이어 전날 5명, 이날 6명을 합쳐 총 12명이 확진됐다.

전남 여수에서는 가족모임을 연 친척 9명이 확진됐다. 이 가운데 초등생과 중고교생이 포함돼 소속 학교 학생 27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학교는 온라인으로 수업을 전환됐다.

서울에서는 금융감독원 직원 1명이 확진돼 여의도 본원 건물이 폐쇄되고 밀접 접촉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17명으로,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 2021.5.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