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충전소.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5.20
수소충전소.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5.20

초미세먼지 99.9% 이상 걸러져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지속 확대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올해 무공해 수소 시내버스 6대를 추가로 도입한다.

20일 아산시에 따르면 5월 말부터 수소 시내버스 4대를 노선에 우선 투입하고 시내버스 대·폐차 일정에 따라 2대를 오는 8월부터 추가로 투입 운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충청·경기권 최초로 수소버스 4대를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투입하고 초사동 복합공영차고지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는 등 쾌적한 대중교통환경 조성과 수소 모빌리티 선도도시에 앞장서고 있다.

수소버스는 유입된 공기가 공기필터를 거치면서 초미세먼지 97% 이상이 걸러지고 이어 막 가습기의 막 표면에서 초미세먼지가 추가로 제거된다. 마지막으로 연료전지 스택 내부 기체확산층까지 통과하면 초미세먼지의 99.9% 이상이 걸러지고 깨끗한 공기만 배출된다.

버스 1대가 연간 약 8만 6000㎞ 주행 시 41만 8218㎏(1㎞당 4.863㎏)의 공기가 정화되며 이는 성인 약 86명(1인 연간 4818㎏)이 1년 동안 마실 수 있는 공기의 양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탄소중립도시 조성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무공해 시내버스 보급과 수소충전소 구축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민간 수소충전소를 6월에 준공하는 등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수소버스 16대 도입과 노후 관용차 수소차 교체 등 시장가격 형성 시까지 수소자동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해 수소관용차 6대, 수소관용버스 1대, 민간수소차 300대 등을 보급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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