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갈루루=AP/뉴시스]12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 외곽 공공 화장터에서 한 유가족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가족의 시신을 화장하기 전 시신에 꽃을 올려놓고 있다.
[벵갈루루=AP/뉴시스]12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 외곽 공공 화장터에서 한 유가족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가족의 시신을 화장하기 전 시신에 꽃을 올려놓고 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사망자가 4529명이 발생하면서 연일 최다 사망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19일 인도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4529명의 코로나19 사망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염병이 시작된 이래 인도에서 가장 높은 신규 사망자 수다.

인도의 코로나19 사망자 공식 보고는 실제보다 훨씬 과소평가된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후 이제 완화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인도는 이번 주 매일 30만명 미만의 신규 감염자를 보고하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큰 수이지만 이달 초 40만명 이상이었던 때와 비교하면 분명히 낮아진 수치다. 코로나19 사망자 수 감소는 몇 주 후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인도에서는 폭증세가 이어지면서 화장장이 24시간 내내 운영되고 있으며 수백구의 시체가 갠지스강에 떠 있거나 둑 근처에 묻혀 있는 것이 발견되고 있다. 병원에서는 산소가 부족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사건이 반복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