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접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5.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접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5.4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9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중도 회복이 지금 대한민국 정치에 가장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처님 오신 날에 편향되지 않은 정치, 치우침 없이 중심을 잡는 정치로 올바른 정치가 실현되기를 진심으로 발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바르게 보고 바르게 생각해야 할 정견(正見)과 정사유(正思惟)는 ‘조국 사태’를 비롯해 공정과 정의의 이슈가 터질 때마다 왜곡된 시각으로 자기 편만을 생각하고 집착하면서 크게 변질됐다”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그칠 줄 모르는 내로남불 속에 올바른 행동과 올바른 생활은 찾아볼 수 없고, 잘못된 정책을 사과하고 바로잡을 노력과 용도 보이지 않는다”며 “정념과 정정으로 세상을 바르게 바라봐야 중생이 함께 나갈 미래가 보일 텐데, 지금 정치는 오직 자기들만의 리그 속에 과거에 갇혀있는 모습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향유와 군림의 정치가 아닌 절제와 헌신의 정치, 증오와 반목이 아닌 부처님의 자비에 근간한 관용과 통합의 정치가 중심에 서야 한다”며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가르침은 집착 없이 베푸는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의 자세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주상보시의 참된 자세에 기반하여 정치가 교만하지 않고 헌신하며 굳건하게 바른길을 지향해 나간다면, 반칙과 특권 없는 공정한 사회도 실현되고, 과거에 집착한 낡은 정치도 미래를 바라보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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