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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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에게 어떻게 부자가 됐는지를 물으면 대부분은 그저 운이 좋았다고 말한다. 우리나라 속담에 ‘큰 부자는 하늘이 낸다’라는 말이 있다. 큰 부자는 노력으로만 되지 않는다는 말일 수도 있다.

주변에도 행운이 따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불운이 따르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다. 좋은 행동, 좋은 말, 특히 좋은 언행이 행운을 부른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누구라도 좋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 곁에 있고 싶고 무엇인가 나눌 것이 있다면 긍정적인 사람과 기꺼이 나누고 싶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에디슨도 전구를 발명한 최초의 발명가는 아니었다. 그 이전에 이미 23명의 발명가들이 전선이 빛을 발하도록 하는 실험에 성공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운은 24번째의 에디슨에게 돌아갔다. 전화기 발명도 마찬가지다. 엘리샤 그레이와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같은 날 전화기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다. 현재 엘리샤 그레이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비슷한 때에 전구를 발명한 사람들, 전화기를 발명한 사람들, 모두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았을 것이다. 아마도 행운지수가 좀 다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침마다 운동을 하고 몸무게를 잰다. 특히 요즈음은 식이조절을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니 몸무게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저울에 올라섰는데 전날에 비해 1.5 킬로그램 정도가 적게 나갔다. 충분히 만족하고도 남음이 있는 결과였다. 그런데 그 순간 기쁘기는커녕 이렇게 갑자기 몸무게가 줄어드는 것은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떠올랐다. 요즈음 주변에 갑자기 아픈 사람들이 많아졌던 탓이었을까?

잠시 후, 한 번 더 저울에 올라갔다. 오히려 전날보다 더 많이 나가는 것이 아닌가? 지금까지 그런 적이 없던 신뢰도가 높은 저울이었기에 그 이후 여러 번을 다시 쟀건만 변하지 않았다. 그동안 그렇게 열심히 운동을 했는데 보람도 없이 전날보다 많지는 않았지만 더 나가다니 어이가 없었다. 순간 스스로 얼마나 부정적인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어이가 없었다. 긍정적으로 생각했더라면 몸무게가 줄어들었다고 생각했을 때도 행복하고 다시 늘었을 때도 행복했을 텐데 반대로 처음에도 불행하고 나중에는 더 불행하다고 느낀 것이다. 물론 항상 긍정적인 생각만 하는 사람은 없다. 부정적인 생각이 났을 때, 그것을 깨닫고 긍정적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모여서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다. 부정적인 말만 하는 사람에게서는 부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진다. 그 에너지는 본인은 물론 상대방까지도 무척 힘들게 만든다. 그런 사람에게는 뭔가 부탁하고 싶지도 않고 말을 걸고 싶지도 않다.

꼭 명심해야 할 것은 사람들은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을 더 좋아한다는 것이다. 날마다 조금씩 밝아질 수 있도록 부정적인 생각들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노력을 부단히 해야 한다. 그랬을 때 주변에 많은 사람이 생기고 행운의 여신까지 나의 편이 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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