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18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기지에서 주민들과 경찰들이 충돌하고 있다. (제공: 사드 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천지일보 2021.5.18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18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기지에서 주민들과 경찰들이 충돌하고 있다. (제공: 사드 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천지일보 2021.5.18

“시설개선 공사도 진행 중”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18일 경북 성주군 소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자재·물자 등이 반입된데 대해 “한미 장병들의 기본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성주 사드기지에 반입한 물자는 한미 양국 장병 급식에 쓰일 것들과 급식부대 생활 물자 등”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성주 사드기지에서는 최저 수준으로 열악해져 있는 장병들의 기본권과 인권보장을 위한 시설 개선 공사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성주 사드기지에는 한미 양국 군 장병 약 400여명이 주둔 중인데, 장병들은 4년째 제대로 된 막사가 아닌 기존 컨테이너 등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21일 한미정상회담에서 사드가 의제로 논의될 수 있느냐’고 묻는 말엔 “현재까지 파악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와 미군 측은 이날 오전 경북 성주군 소성리 사드 기지에 공사 자재와 부식 등을 반입했다.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 등 50여명은 이날 오전 6시부터 기지 입구 마을회관에 나와 연좌 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이들을 설득하다가 오전 6시 30분께 1400여명을 투입해 이들을 강제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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