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신흥시장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문화크리에이터 아케디뜨 관계자들. (제공: 용산구) ⓒ천지일보 2021.5.18
해방촌 신흥시장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문화크리에이터 아케디뜨 관계자들. (제공: 용산구) ⓒ천지일보 2021.5.18

‘트랙 스케쳐’ 음악에 ‘김치보이즈’ 이색요리

다채로운 행사… 음악·칵테일·회화·전시 까지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용산구 해방촌(용산2가동)에 위치한 신흥시장이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마켓 애즈 플레이그라운드(Market as playground)’ 축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 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청년들에게 활력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해방촌 상징적인 장소인 신흥시장은 ‘남산 아래 첫 마을’로 시작해 1970~80년대 니트 산업과 함께 생활경제의 중심으로 자리했으나 1990년대 들어 쇠퇴하기 시작했다. 서울시와 용산구는 지난 2015년 12월 해방촌 일대를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해 각종 사업을 추진했다.

축제는 음악·요리공연‧전시‧칵테일 파티 등 작곡가 겸 PD인 트랙 스케쳐(Track sketcha)가 음악을, 김치보이즈(Kimchiboyz)는 이색 요리를 선보인다. 회화·영상 전시는 곤도, 고태원, 장한가람이 준비했으며, 칵테일 파티는 조상현‧김민식‧토끼소주가 협업한다.

신흥시장 방문객들에게 이색 요리를 선보일 김치보이즈. (제공: 용산구) ⓒ천지일보 2021.5.18
신흥시장 방문객들에게 이색 요리를 선보일 김치보이즈(Kimchiboyz). (제공: 용산구) ⓒ천지일보 2021.5.18
용산구 해방촌(용산2가동)에 위치한 신흥시장이 오는 22~23일 ‘마켓 애즈 플레이그라운드(Market as playground)’ 축제를 개최한다. (제공: 용산구) ⓒ천지일보 2021.5.18
용산구 해방촌(용산2가동)에 위치한 신흥시장이 오는 22~23일 개최하는 ‘마켓 애즈 플레이그라운드(Market as playground)’ 축제 포스터. (제공: 용산구) ⓒ천지일보 2021.5.18

한편 숙명여자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어쿠스틱 밴드 공연도 만끽할 수 있다.

축제 전체 진행을 맡은 고태원 문화크리에이터 아케디뜨 대표는 “용산의 핫플레이스인 신흥시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해석했다”며 “더 많은 젊은이들이 찾을 수 있도록 신흥시장에서 새로운 놀이문화를 계속해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장 입구에서 구입한 입장권 티켓 한 장으로 시장 내 행사장 4곳을 둘러볼 수 있다.

축제를 기획한 이세원 신흥시장 상인회 부회장은 “티켓에 있는 큐알(QR) 코드를 활용, 각자 거리두기를 하면서 스마트 기기로도 행사를 즐길 수 있다”며 코로나19 방역 조치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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