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 여수시장이 15일 오후 영상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4일 0시부터 격상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민의 안전과 경제의 조기 회복을 위해 24일 24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히고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1.5.17
오봉 여수시장이 15일 오후 영상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4일 0시부터 격상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민의 안전과 경제의 조기 회복을 위해 24일 24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히고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1.5.17

시, 코로나19 확산 차단 총력
타 지역 방문 외출 자제 당부

[천지일보 여수=이미애 기자] 여수시가 코로나19 확진자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동선을 허위 진술하거나 고의적으로 누락·은폐할 경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경찰에 고발조치 한다고 밝혔다.

최근 발생한 확진자의 경우 역학조사 중 유흥주점 종사 여부와 동선 등 일부를 숨기고 거짓 진술하거나, 자가격리 중 방역수칙을 어기고 가족 간 접촉으로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특히 자가격리 기간 중 방역수칙 위반으로 가족 간 전파가 발생할 경우 고발은 물론, 구상권 청구 등 강도 높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 법률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역학조사를 거부·방해하거나 거짓 진술 등을 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여수시에서는 16일 현재 해외입국자 23명을 포함 17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 방역당국은 5월 2일 유흥업소발 확진자 발생 이후 3만 2020건의 전 방위적인 선제 검사를 실시했다. 또 720여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1일 200명의 공무원을 배치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주말에도 진남경기장 내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확진자 발생지에 대한 출장 검사 등 코로나19 지역감염확산 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으니, 시민들께서는 타 지역 방문과 외출을 자제하고 확진자 접촉 의심, 감기 등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권오봉 여수시장은 지난 15일 영상브리핑을 통해 “다음 한주를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는 전 시민 집중방역 기간으로 삼고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일상생활의 모든 장소가 코로나 감염에 노출돼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를 가져달라”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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