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안산시 아동안전망 구축을 위한 연구모임’이 17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요 현안을 협의했다.
연구단체 소속 이경애, 김동수 의원은 이날 의회 대회의실에서 안산시 시민안전과 및 아동권리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의 준비 중인 ‘어린이 안전에 관한 조례안’과 지역 학대피해아동 관리 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 따라 이번 조례는 어린이 안전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시책을 마련하고자 관련 시행계획 수립과 안전사고 예방 조사, 안전교육 등에 관한 내용이 담길 예정으로, 조례 발의는 김동수 의원이 맡는다.
의원들은 현재 국회에서 발의된 상위법 ‘어린이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 추후 조례에 법 개정 사항을 반영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조례 제정 작업을 계획대로 이행하기로 했다.
학대피해아동 관리 현황과 관련해서는 안산이 다른 시군에 비해 아동 학대 신고가 많이 접수되는 경향이 있으나 문제의 소지가 큰 성적·신체적 학대는 6~7%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당국의 적극적인 사례 개입으로 아동의 분리와 치료, 치료 후 조치 등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최근 사회적으로 아동 학대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지속적인 대응과 교육을 통해 발생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추가로 아동 치료를 맡은 지역 내 아동보호전문기관 협약 의료기관별 자료와 안산교육지원청의 지역 공부방에 대한 조치 사항 등을 파악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경애 의원연구단체 대표 의원은 “8대 의회 출범 첫해부터 올해까지 4년에 걸쳐 아동과 청소년 복지 증진을 위해 동료 의원들과 연구단체를 구성해 정책 발굴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관련 조례안 제정과 아동친화도시 조성 업무 협약 체결 등 활동 성과가 적지 않았으므로 올해도 의원들과 함께 연구 과제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