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삼척=이현복 기자] 삼척시(시장 김양호)가 나무 쓰러짐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해 시민의 생활 안전을 확보하고자 사업비 1억 3천만원(시비)을 들여 재해위험 수목 제거 사업단을 운영한다.

재해위험 수목 제거 사업단은 12개월 이상 재해위험 수목 제거 사업 경험자와 아보리스트 자격증 소시자를 우선 선발해 총 9명으로 오는 6월부터 10월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제거 대상 수목은 시에서 관리하는 공공시설과 개인 주택 등에 연접한 노거수 중 생장이 불량해 쓰러짐, 가지떨어짐, 줄기부러짐 등으로 주민생활과 안전에 직접적인 피해의 우려가 있으나 수목 소유자 또는 관리자의 능력이나 형편상 제거작업이 불가한 수목이다.

하지만 단순 녹지환경정비와 농경지 해가림, 도로와 도시공원 구역 내 수목, 전선 지장목, 소유자가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목 등은 제거 대상 수목에서 제외된다.

제거신청과 처리 절차는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또는 산림과에서 접수하면 재해위험 수목 대상 여부와 작업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소유자 또는 관리자의 제거 동의와 부산물 처리를 협의한 후 제거작업을 실시한다.

삼척시는 재해위험수목 제거 작업을 접수순으로 진행하되 사회적 약자의 생활, 가옥과 주민 생활 또는 시 관리 공공시설에 심각하고 긴급한 피해가 우려되는 수목을 우선 처리할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삼척시는 역사가 깊은 만큼 숲과 나무와 어울려 사는 마을이나 주택이 많고 오래된 거목 등이 다른 어느 시보다 생활권에 밀접해 있는 경우가 많아 주민 생활 안전에 위협요소가 되는 수목 또한 산재해 있는 실정이다”며 “이번 재해위험 수목의 제거사업을 통해 시민안전 확보에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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