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이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을 열고 확진자 관련 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5.17
조규일 진주시장이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을 열고 확진자 관련 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5.17

5급 이상 간부 100여명 동참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진주시 공무원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을 반납하는 등 코로나19 고통분담에 나서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7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지역사회 고통분담 차원에서 행복지원금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규일 시장은 “저와 시청 공무원들은 어려운 지역 경제를 위한 나눔 실천으로 행복지원금을 기부하기로 했다”며 “전 시민에게 지급하는 행복지원금이 골목상권 소비 촉진으로 이어져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진주시는 지난달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1인당 10만원씩의 행복지원금 지급 등을 담은 ‘5차 긴급지원대책’을 발표했다.

‘행복지원금’은 전 시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진주형 긴급재난지원금으로 17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고 있다.

행복지원금 기부에는 조 시장을 포함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98명이 참여하며 6급 팀장급 이하 공무원들도 자율적으로 동참한다. 기부금은 지역인재 발굴·양성을 위한 장학금인 미래세대행복기금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조 시장은 지난해 4월에도 코로나 극복을 위해 4개월치 급여의 30%를,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는 급여의 50%를 기부한 바 있다.

당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도 총 6000만원을 기부했으며 6급 이하 직원들은 지역화폐인 진주사랑상품권 5억 2600만원치를 구매해 상권 활성화에 동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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