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화 충남서부보훈지청장(오른쪽)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14일 예산읍에 거주하는 5.18희생자 유족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로·격려하고 있다. (제공: 충남서부보훈지청) ⓒ천지일보 2021.5.17
홍경화 충남서부보훈지청장(오른쪽)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14일 예산읍에 거주하는 5.18희생자 유족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로·격려하고 있다. (제공: 충남서부보훈지청) ⓒ천지일보 2021.5.17

성명서 배부·호소문 배포 혐의로 구속

[천지일보 충남=박주환 기자] 홍경화 충남서부보훈지청장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지난 14일 예산읍에 거주하는 5.18희생자 유족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로·격려했다.

충남서부보훈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작고하신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故이우성 님은 1980년 7월 23일 5.18 광주학살에 대한 성명서 배부와 호소문 배포 혐의로 구속돼 합수부와 종로경찰서를 거쳐 서대문구치소에 수감되는 등 고초를 겪었다.

故이우성 님의 자녀인 이향구씨는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어머니께서도 치매 등 노인성 질환으로 건강이 더욱 안 좋아지셨다”며 “잊지 않고 기억하고 찾아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경화 지청장은 “오늘날의 민주주의는 아버님과 같은 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뒷받침된 결과”라며 “홀로 계신 어머니께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5.18 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18일을 전후해 신군부의 집권 음모를 규탄하고 민주주의의 실현을 요구하며 전개된 민중항쟁으로 올해 41주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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