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 ⓒ천지일보DB

“대통령도 국민여론 참작할 것”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차기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론에 대해 17일 “대규모 투자 같은 게 이루어지려면 그게 필요한 거 아니냐는 생각을 하는 국민도 많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이 그런 걱정을 하는 분이 많다”며 “저한테 개별적으로 그런 노력을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아마도 이제 국민 여러분이 그게 경제와 관계가 있다고 보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아직도 공감대가 다 마련됐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그래서 아마 대통령께서 국민여론도 참작하시면서 잘 살피실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해선 “잠재적인 후보들은 이제 선수들 아닌가. 그러니까 경쟁하는 선수”라며 “그런데 선수들이 게임의 룰을 만들 수 없다. 그래서 지도부가 어떻게 하면 정권 재창출이 가능한지 방안을 만들어 일정이나 이런 것을 계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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