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지난 2019년 10월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 한국과 북한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2019.10.15.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지난 2019년 10월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 한국과 북한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2019.10.15.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남북 대결 무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북한이 대회 출전을 포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그간 관심이 쏠렸던 남북 대결이 무산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6일(한국시간) 자체 홈페이지에 “북한축구협회가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과 2023 AFC 아시안컵 불참을 확정했다”고 공지했다.

북한은 지난달 말 AFC에 공문을 보내 오는 6월 시작되는 예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불참 사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한 우려다. AFC는 북한의 참가를 권유하며 설득을 시도했지만 북한이 불참의사를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내달 국내에서 열리는 한국·투르크메니스탄·레바논·스리랑카가 속해 있는 H조 예선 일정도 일부 변경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북한을 포함해 4경기를 치러야 했지만 3경기로 줄었다. 스리랑카,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도 각각 1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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