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23일까지 특별점검 집중단속
방역수칙 위반 시 무관용 원칙 적용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광주공동체 안전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코로나19 특별방역 주간’을 선포했다.
이용섭 시장이 15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 회의 결과를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조정 방안도 검토했다”고 밝혔다.
먼저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해서 방역수칙을 한층 강화한다.
유흥시설 6종과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파티룸,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독서실, 스터디카페는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영업이 제한된다. 식당·카페는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특히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생할체육 관련 동호회 활동 금지 조치는 지금과 동일하게 계속된다.
시·자치구 경찰청이 합동으로 3밀(밀접·밀집·밀폐) 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강도 높은 현장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유흥시설과 식당카페 콜 센터 등 감염위험시설에 대한 집합 제한 및 방역수칙 준수, 교회 등 종교시설에 대한 집합 금지, 소모임과 음식 섭취 행위, 학교 내 학생, 교직원 마스크착용 실태 등을 불시에 점검하고 위반시설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발 조치,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광주시는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시청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오전 9시~오후 10시까지 연장·운영한다.
이용섭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5월의 나눔과 연대정신을 다시 한 번 보여줄 때”라며 “본청을 비롯한 5개 자치구 공공기관 직원들은 최고의 간장감과 위기의식을 갖고 앞으로 일주일간 사적 모임을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은 사람 1명 덜 만나기, 모임 한번 덜하기. 한 걸음 더 떨어지기(111 캠페인)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권고했다.
최근 학교 확진자 발생 건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우리 아이들이 코로나19 감염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수많은 학생들이 검사받지 않도록 각 가정에서 어른들이 방역수칙 준수, 마스크 착용 등에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