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15일까지 총 103명
학교 전수 검사자 1만명 넘어
거리두기 2단계 상향도 검토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주말인 15일(오후 6시 기준) 지역감염 13명이 발생, 일주일째 두 자릿수다.
광주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총 103명이 발생했다. 지난주 9.4명에 비해 하루 평균 14.7명이 증가했다.
13명의 확진자 중 광주 2380번 관련 #2586이 자가 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검사 후 확진됐다. 광주 2529접촉 관련 광주 2598번 확진자도 자가 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확진된 사례다.
이로써 광주시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은 총 2,598명, 치료 중 152명, 격리 해제 2424명, 사망 22명이다.
감염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확진자도 계속 나오고 있다.
광주에서는 최근 감염경로가 유흥주점·노래방·사우나·PC방·학교·교회·콜센터·대기업 등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남지역에서는 나이트클럽발 확진자가 대규모 발생, 순천·광양시는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다. 여수시도 15일 2단계 연장을 발표했다.
한편 이용섭 광주시장은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 회의 결과와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코로나19 특별방역 주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일부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강화와 특별점검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이 시장은 “지난 8일 어버이날 전후 가족 간 모임 여파로 가족 단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오는 5.18기념 주간 행사, 부처님오신 날 등 밀접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가족 간 감염 여파로 학교가 비상”이라며 “5월 들어 14개 학교에서 29명의 확진자가 발생, 학생·교사 등 전수 검사자가 1만명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는 5월, 집회와 모임이 많은 시기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종하는 방안도 검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