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성동구청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가운데 관계자가 어르신에게 안내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15
15일 서울 성동구청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가운데 관계자가 어르신에게 안내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15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지난 사흘간 1120여건 늘었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2∼14일 새롭게 접수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총 1266건이다.

사흘간 사망 신고는 16명 늘었다. 일별로는 12일 5명, 13일 8명, 14일 3명이다.

이 중 화이자를 맞은 사람이 12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4명이다.

이들의 연령대를 보면 80대 9명, 70대 3명, 40대 2명, 90대와 60대 각 1명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11명, 남성이 5명이다.

접종후 사망에 이른 시간은 1시간, 14시간, 1일, 3일, 5일, 13일 등 다양했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신규 의심 사례는 10건(아스트라제네카 4건, 화이자 6건) 증가했다.

특별관심 이상반응·중환자실 입원·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이 포함된 주요 이상반응은 88건(아스트라제네카 32건, 화이자 56건) 늘었다.

나머지 1152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었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 이후 접수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2만 1944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463만 6641명(건)의 약 0.47% 수준이다.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 7693건(80.6%), 화이자 백신 관련은 4251건(19.4%)이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86%, 화이자 백신이 0.16% 정도다.

추진단은 좀 더 정확한 통계 제공을 이유로 이번 주부터 이상반응 신고 통계를 매주 월·수·토요일에만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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