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지난 사흘간 1120여건 늘었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2∼14일 새롭게 접수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총 1266건이다.
사흘간 사망 신고는 16명 늘었다. 일별로는 12일 5명, 13일 8명, 14일 3명이다.
이 중 화이자를 맞은 사람이 12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4명이다.
이들의 연령대를 보면 80대 9명, 70대 3명, 40대 2명, 90대와 60대 각 1명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11명, 남성이 5명이다.
접종후 사망에 이른 시간은 1시간, 14시간, 1일, 3일, 5일, 13일 등 다양했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신규 의심 사례는 10건(아스트라제네카 4건, 화이자 6건) 증가했다.
특별관심 이상반응·중환자실 입원·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이 포함된 주요 이상반응은 88건(아스트라제네카 32건, 화이자 56건) 늘었다.
나머지 1152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었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 이후 접수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2만 1944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463만 6641명(건)의 약 0.47% 수준이다.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 7693건(80.6%), 화이자 백신 관련은 4251건(19.4%)이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86%, 화이자 백신이 0.16% 정도다.
추진단은 좀 더 정확한 통계 제공을 이유로 이번 주부터 이상반응 신고 통계를 매주 월·수·토요일에만 발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