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첫 화성 무인 탐사선 톈원(天問) 1호의 화성 착륙 축하 이미지. (출처: 인민망 캡처)
중국의 첫 화성 무인 탐사선 톈원(天問) 1호의 화성 착륙 축하 이미지. (출처: 인민망 캡처)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의 첫 화성 무인 탐사선인 톈원(天問) 1호가 15일 화성에 착륙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국가우주국(CNSA)은 이날 오전 중국 최초의 화성 탐사선이 유토피아 평원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확인했다.

궤도선과 착륙선, 탐사 로버로 구성된 톈원 1호는 작년 7월 23일 중국 남부 하이난성 해안의 원창 우주선 발사장에서 발사됐다. 톈원 1호는 우주를 거의 7개월 동안 여행한 끝에 지난 2월 화성 궤도에 진입했고 두 달 이상을 잠재적 착륙 지점을 조사한 후 이날 착륙했다.

앞으로 톈원 1호의 탐사 로버가 착륙 지점에서 이동 탐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착륙은 작년 12월 달에서 약 4파운드(약 1.8㎏)의 암석과 흙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온 임무 수행과 지난달 궤도를 도는 새로운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을 발사한 데 이은 중국의 성공이다.

다음달 중국 우주 프로그램은 세 명의 우주비행사를 우주로 보낼 계획이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월 화성에 도착해 이 행성을 도는 것만으로도 중국의 우주 프로그램은 태양계를 탐사하는 최고 단계 기관들의 반열에 올라선 것”이라며 “이제 중국 탐사선은 화성에 착륙했고 우주 경쟁의 새로운 시대에서 주요 경쟁자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지금껏 화성에 탐사선을 착륙시킨 나라는 미국과 구소련뿐이다.

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는 이번 임무 성공에 대해 “새로운 이정표를 정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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