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남상면 월평리 일대에 조성된 경남 지방정원 1호인 ‘거창 창포원’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1.5.14
거창군 남상면 월평리 일대에 조성된 경남 지방정원 1호인 ‘거창 창포원’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1.5.14

“다양한 수생식물 보러오세요”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경남도가 오는 15일 거창군 남상면 월평리 일대에 조성한 경남 지방정원 1호인 ‘거창 창포원’을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수질정화 능력이 뛰어난 창포를 심어 명칭을 ‘거창창포원’으로 정하고 지난 1월 22일 경남도 지방정원 제1호로 등록했다.

거창창포원은 합천댐 수몰지구내 유휴지를 활용해 42만 4823㎡ 규모에 총사업비 239억 3000여만원이 투입됐다.

이곳은 방문자센터, 열대식물원, 에코 에너지학습관과 화초류, 습지, 유수지, 실개천 등 6개 유형의 사계절 생태공원으로 꾸며졌다.

먼저 봄(4~6월)에는 꽃창포가 주 테마로 유수지와 습지 주변에 꽃창호 100만본 가량이 식재돼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여름(6~9월)에는 연꽃과 수련, 수국을 테마로 볼거리를 제공과 함께 어린이 물놀이 체험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가을(9~11월)에는 국화와 단풍나무를 테마로 각종 행사를 개최한다. 겨울(11~3월)에는 식물온실 관람, 습지주변 갈대와 억새를 테마로 어린이 키즈카페 등 다양한 테마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창포원 조성으로 수생식물을 통한 합천호 녹조저감과 수질개선은 물론 6차 산업을 통한 지역민 일자리 창출과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윤동준 경남도 산림휴양과장은 “경남 지방정원 제1호인 거창창포원 개장을 시작으로 민간정원 발굴과 정원문화 진흥이 이뤄질 것”이라며 “앞으로 생태관광자원 다양화와 인근 대도시 관광객 유입 증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거창군 남상면 월평리 일대에 조성된 경남 지방정원 1호인 ‘거창 창포원’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1.5.14
거창군 남상면 월평리 일대에 조성된 경남 지방정원 1호인 ‘거창 창포원’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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