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면담을 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5.1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면담을 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5.14

한미 현안과 한반도 정세 의견 교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방한 중인 에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장(DNI)을 접견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헤인스는 미국 최초의 여성 국가정보장이자,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상원에서 가장 먼저 인준된 분”이라고 했다.

이에 헤인스 국가정보장은 “문 대통령이 인권과 평화를 위해 걸어온 길에 존경을 표한다”며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헤인스 국가정보장이 재임하는 동안 양국 간의 정보 협력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한미동맹이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헤인스 국가정보장이 “한미동맹은 안보 동맹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민주주의, 인권, 평화와 같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한미동맹은 안보 동맹을 넘어 이런 보편적인 가치의 동맹까지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헤인스 국가정보장은 한미 양국 간 현안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앞서 헤인스 국가정보장은 지난 1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정보기관장 회의에 참석한 뒤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13일 오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찾은 데 이어 오후에는 국방부 국방정보본부를 방문했다.

정보수장이 이처럼 주요 일정과 동선을 공개한 데 대해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의 대북 메시지 성격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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