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오는 18일 ‘제5회 시니어 춘향선발대회’ 본선을 진행한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1.5.14
남원시가 오는 18일 ‘제5회 시니어 춘향선발대회’ 본선을 진행한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1.5.14

신(新)노년 문화로 노인상 정립

[천지일보 남원=류보영 기자] 춘향의 고장 남원시가 ‘제5회 전국 시니어춘향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시니어춘향선발대회는 ‘미인’을 뽑는 대회가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활기찬 사회활동을 통해 선배로서 귀감이 되는 분들을 격려하고 노년기를 더욱더 아름답게 보낼 수 있도록 시니어춘향의 모델을 찾는 대회다.

대회는 노년기를 개성적인 자아실현의 기회로 삼고 자기표현과 사회참여 욕구를 적극 유도해 신(新)노년 문화를 주도하는 노인상을 정립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올해는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남원예촌 내 ‘안숙선 명창의 여정’에서 진행한다.

지난달 20일 서류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 12명이 결정됐다.

1등 대상의 상금이 250만원, 2등 금상은 100만원, 3등 은상은 70만원, 4등 동상 50만원이 수여된다. 그 외 특별상으로 50만원씩 2명, 본선참가자 전원에게 참가상 10만원이 지급된다.

본선에 진출한 참가자의 지역은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경기도, 경상도, 전라북도의 전주시, 김제시 등으로 전국은 물론 춘향의 고장 남원시의 어르신들도 관심을 보였다.

대회는 한상권 KBS 아나운서가 단독 진행한다. 오후 1시 시립국악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내빈소개와 본행사, 축하공연, 고별식,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다.

심사는 만60세 이상 여성 어르신 중에서 ‘주름이 아름다운 분’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하시는 분’ ‘삶의 감동적 이야기가 있는 분’ ‘신노년 문화를 이끄는 분’을 선발 요건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축하공연으로 김미나 명창의 ‘사랑가’ 한 대목, 왕기석 명창의 심청가 판소리, 지역 청소년이 끼를 발산하는 열정의 무대가 한 곳에 어우러져 고전과 현대의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니어춘향선발대회 입상자는 1년간 노인복지관을 홍보하며, 향후 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남원시를 대표하는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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