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본사 전경. (제공: 한전KDN)ⓒ천지일보 2021.5.14
한전KDN 본사 전경. (제공: 한전KDN)ⓒ천지일보 2021.5.14

신재생까지 전력계통 보안 강화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한전KDN이 자체 개발한 전력계통 통신데이터 암호화에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형태 암호모듈 ‘ePower Crypto(이파워 크립토)’가 국정원 암호모듈(KCMVP) 추가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암호모듈 검증(KCMVP)은 국가 및 공공기관의 중요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암호가 주기능인 정보보호제품에 탑재되는 암호모듈의 안전성, 구현 적합성 등을 검증하는 제도다.

한전KDN이 추가 인증을 취득한 12종은 이파워 크립토가 갖고 있던 기존의 윈도우, 임베디드 리눅스 등 26종의 운영환경을 지원하는 암·복호화 성능 및 멀티스레드 기능에 더해 사업부서의 요청을 반영한 지능형계량인프라(AMI,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및 배전분야 신재생 단말기기 지원에 대해 추가 인증을 받은 것이다.

한전KDN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암호모듈의 보안수준과 성능이 크게 향상된 암호모듈 41종의 인증취득을 통해 발전부터 판매, 신재생에 이르는 전력계통 전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암호모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수옥 한전KDN 전력ICT연구원 원장은 “전력시스템에서의 암호모듈은 백신과도 같은 존재”라며 “국내 유일의 에너지ICT 공기업인 한전KDN의 암호모듈, 이파워 크립토가 에너지산업 전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R&D 투자를 통해 적용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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