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건물. (제공: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건물. (제공: 과기정통부)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지난 11일 ‘제13회 다부처협력 특별위원회(다부처 특위)’를 개최하고 ‘5G·MEC 기반 미래형 유연의료 시스템 기술 개발’ 등 다부처 공동사업으로 2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5G·MEC 기반 미래형 유연의료 시스템 기술 개발’ 사업은 기존 의료기기와 5G·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 융합을 통해 재난 상황 또는 상시 의료 취약 지역에서 60분 내 개원이 가능한 결합·해체형 이동형 병원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세계 최초로 초고속·초저지연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술을 통해 전문의 또는 초급의료인을 보조해 상황별로 유연하게 진단하고 치료가 가능하도록 의료서비스의 폭을 확대한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는 긴밀한 협업을 추진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개발부터 실증·인허가까지 5G·AI 디지털 기반 이동형 의료시스템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수출로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5G 기술을 기반으로 AI 진단 장비 등을 통해 의료 소외지역까지 보건의료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통문화를 성장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K-프리미엄 창출 프로젝트’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과기정통부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통문화와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해 한지와 한복 중심으로 소재, 기반기술 및 산업기술을 개발하고 신제품 상용화를 추진한다. 또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신한류 열풍에 힘입어 수출 등 신시장 개척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부처 특위 위원장인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에 처음 도입된 하향식 다부처 공동사업은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주요 정책과제가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라며 “앞으로도 다부처 공동기획지원을 통해 부처 간 협업 연구개발사업 추진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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