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단지 3라인 건설현장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 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5.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단지 3라인 건설현장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 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5.13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방문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시스템 반도체까지 세계 최고가 돼서 2030년 종합반도체 강국의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 보고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외부 충격에 흔들리지 않을 선제적 투자로 산업 생태계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해 기회를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은 국가 간 경쟁의 시대로 옮겨 갔다”며 “정부도 반도체 강국을 위해 기업과 일심동체가 되겠다. 기업의 노력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평택, 화성, 천안을 중심으로 한 경기 충천권 일대에 세계 최고의 반도체 활약을 위한 K반도체 벨트를 구축하겠다”며 “설계부터 제조, 패키징에 이르는 반도체 공정은 물론 소재 부품 장비까지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IT 기업이 모여 있는 판교에는 팹리스 밸리를 조성해 설계 분야 경쟁력을 키우겠다”면서 “청주를 비롯한 충주 일대에는 반도체 상품성을 더욱 높일 패키징 전문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단지 3라인 건설 현장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 보고’에서 ‘반도체 생태계 강화 연대 협력 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5.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단지 3라인 건설 현장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 보고’에서 ‘반도체 생태계 강화 연대 협력 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5.13

문 대통령은 “SK 하이닉스의 신규생산단지가 들어서는 용인은 기술장비 겸 고급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육성하고 화성과 천안은 글로벌 선도기업과의 팀웍을 통해 첨단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세제, 금융, 규제개혁 기반시설 확충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를 국가혁신 전략기술로 지정해 기술투자 지원에 대한 세제지원을 최대 6배 까지 확대하겠다. 연구 개발 투자에 대해 최대 50%를 세액공제하겠다”며 “일정 이상의 특별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해 기술투자에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 십년간 반도체 핵심 인재 3만 6000명을 양성하고 차세대주력반도체 공동기능 반도체 등 첨단 가능성이 큰 핵심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며 “인력양성, 신속투자지원 확대를 위한 반도체 특별법 개정 논의도 국회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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