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군, 행정·재정적 전폭 지지할 것”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옹진군이 오는 2023년 5월 운항이 종료되는 하모니플라워호의 대체여객선 도입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두 차례의 조례개정(2019.월·2020.7월)과 사업공고(2020.2월과 7월)를 통해 2000톤급 이상 대체여객선 도입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13일 옹진군은 지난 12일자 모 언론 보도 내용 중 '옹진군이 인천-백령항로의 3000톤급 여객선 도입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또 “옹진군이 해운업계를 대변한다”는 일부 주민들의 비판에 대해 군은 ‘해운법 시행규칙’ 상 선령제한 규정에 따라 2023년 5월 운항이 종료되는 하모니플라워호의 대체여객선 도입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두 차례의 조례개정(2019. 9월과 2020.7월)과 사업공고(2020.2월과 7월)를 통해 2000톤급 이상 대체여객선 도입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고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옹진군은 해운업계를 대변하거나 옹호한 사실이 일절 없으며, 만약 옹진군이 해운업계를 대변해 사업을 추진했다면 해당 공모에 다수의 해운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을 것이라며 두 차례에 걸친 공모에도 사업에 참여하는 선사가 없었다는 것은 옹진군이 해운업계를 대변하고 있지 않았음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옹진군은 해상교통 관련 도서민 불편해소를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아 사활을 걸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3000톤급 중고선을 도입 관련 인천교통공사에 위탁 및 준공영제 운영 한다는 내용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서해3도 이동권리추진위원회의 입장일 뿐이다. 이같은 내용은 인천시에서는 언급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5월 말 용역결과에 따라서 옹진군이 사업방식을 결정하면 인천시는 행정·재정적으로 전폭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옹진군 관계자는 “오는 6월 중순경 ‘하모니플라워호’ 대체여객선 도입 추진 해결 방안이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 대형 카페리선의 인천-백령항로 운항 필요성 등에 대한 연구용역과 각 기항지별 시설보강 필요사항에 대한 기술용역·선착장 보강 등을 통해 대형카페리선 도입을 단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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