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 2020.9.2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DB

“윤석열, 검찰총장으로 남는 게 제일 좋은 것 아닌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에서 3명의 장관 후보자 가운데 최소 1명의 낙마를 요구한 데 대해 13일 “최소한 1명은 부적격이란 표현이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고, 납득하긴 힘든 지점”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예를 들면 특정후보가 특정한 사안에 대해 문제가 있다, 검증도 해봤더니 해명도 안 되고 정서상 문제가 있다고 하면 그걸 정확하게 적시하는 게 맞다”며 “후보자 중 1명은 떨어뜨렸으면 좋겠다고 하는 것은 조금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께서는 국회에서 검증, 언론에서의 검증, 국민여론과 후보자를 선택했을 때 이 양반이 어떤 역할일 것이다, 무엇을 해야 한다는 것을 전체적으로 균형 있게 보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권의 대선 후보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본인은 가만히 있는 것 같은데, 언론에서 그렇게 들었다 놨다 하는 것 같다”며 “제가 여러 차례 언론 인터뷰에서 말씀드렸는데 강에서 노는 민물고기가 바다에 나오면 힘을 못 쓴다. 검찰총장으로서 남으시는 게 제일 좋은 것 아닌가 싶다”고 평가했다.

최근 미국을 방문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가 “미국에 코로나19 백신 1000만회 접종분 지원을 요청했다”고 언급한 데 대해선 “미국 고위 관료나 전문가들이 볼 때 대한민국 전직 총리가 와서 대한민국 욕을 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것이지 않나. 제 얼굴도 화끈거린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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