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콰삭칩’ 출시 1달 만에 200만봉 판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오리온이 ‘콰삭칩’이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봉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식품업계가 신제품이 히트상품이 되는 기준으로 꼽는 월 매출 10억원의 두 배 이상인 20억원을 달성했다.

오리온은 이 같은 성과는 ‘콰삭’ 소리를 제품명에 담는 등 감자 스낵의 맛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식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이 인기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날씨가 더워지며 맥주 홈술족이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안주형 과자’로 주목받은 것이 인기를 뒷받침했다.

지난달 출시된 콰삭칩은 포카칩 브랜드에서 3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제품으로 1.3~3㎜ 사이의 기존 감자칩 두께를 0.8㎜로 줄였다. 얇게 썰린 감자가 튀겨지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다양한 비정형(非定型) 모양이 독특하면서도 차별화된 식감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감자칩이 얇으면서도 크리스피하게 씹히는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오리온만의 특수 공법이 개발돼 적용됐으며 이를 위해 설비도 새롭게 도입됐다. 맛은 트러플솔트맛과 사워어니언맛 2종으로 선보였다.

오리온은 콰삭칩 출시를 기념해 간편식 온라인 푸드몰 ‘쿠캣마켓’과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7일부터 쿠캣마켓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콰삭칩 미니백’ 4만개가 증정된다. 소비자 댓글 이벤트도 전개한다. 쿠캣마켓 이벤트 페이지에 ‘내가 경험한 짜릿한 순간’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콰삭칩 대형팩’이 전달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콰삭칩이 중독적인 맛과 강렬한 식감의 감자 스낵으로 ‘홈술족’ ‘혼술족’ 등에게 맥주 안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가오는 여름철 스낵성수기 시즌을 맞아 ‘콰맥(콰삭칩+맥주)’ 트렌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