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1.5.13
울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1.5.13

‘아동급식카드 사업’ 협약
체크카드로 디자인 교체
사용처 1만 5000개로 확대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와 구·군, NH농협은행이 13일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울산지역 결식아동 급식지원을 위한 ‘울산시 아동급식카드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NH농협은행이 오는 7월부터 ‘아동급식 전자카드사업’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아동급식 카드사업은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에게 급식카드를 발급하고 이를 급식가맹점에서 사용하면 자치단체에서 결제대금을 정산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기존 급식카드를 NH농협은행 체크카드 디자인으로 전면 교체·발급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이용아동의 낙인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또 비씨(BC)카드사와 연계한 일반음식점 가맹점(주점·포차·카페 등 제외)을 기존 1911곳에서 1만 5000곳으로 대폭 확대해 아동들의 음식점 선택권을 다양화했다.

NH농협은행은 아동급식 전자카드 프로그램 개발과 시스템 구축, 카드 디자인 등 관련 사항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비씨카드와 연계한 이용가맹점 확대에 따라 가맹점 수수료율도 가맹점 매출 규모에 따라 0.5%~1.6%로 세분화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NH농협은행과 함께 울산지역 결식아동들이 소외감과 부담감 없이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다양하고 양질의 좋은 식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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