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국무부 환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9. (출처: 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국무부 환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9. (출처: 뉴시스)

이란 핵 합의 복원 문제도 논의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전화 회담을 통해 미국의 새로운 대북 정책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이 이날 국무부 홈페이지에 게재한 자료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라브로프 장관과 전화회담에 나서 미국의 대북정책 개요를 제공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과 동맹국을 해치는 러시아의 행동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결의도 표출했다”며 “러시아가 북극 평의회 의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도 이날 성명에서 “두 장관이 북한 핵 문제 접근 방식, 이란 핵 합의(JCPOA) 복원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발표했다.

외무부는 또 “양측이 최고위급 정상회담을 포함해 양자 접촉 일정을 논의하고 오는 20일 북극평회의 장관 회의와 별개로 회담을 열어 현안을 협의하기로 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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