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이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7세 이하 영유아·주니어용 카시트를 무상보급한다.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 ⓒ천지일보 2021.5.12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7세 이하 영유아·주니어용 카시트를 무상보급한다.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 ⓒ천지일보 2021.5.12

유아용 200개, 주니어용 1400개 보급

[천지일보=송해인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함께 7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카시트 1600개를 무상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카시트 무상보급 대상자는 2019~2021년 출생한 3세 이하 영유아용 200개와 2015~2018년에 태어난 4~7세 이하 주니어에게 1400개를 전달한다.

공단은 저소득 계층의 카시트 구매 부담을 덜어주고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 경감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약 1만 4000개의 카시트를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올해 카시트 무상보급은 2015년 이후 출생한 자녀를 두고 2000㏄ 미만의 승용자동차를 보유한 가정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 사고 피해지원사업 대상자 가정,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 계층 가정, 저소득 한 부모 가정 등 우선순위 기준에 따라 선정된다.

카시트 무상보급 신청 기간은 오는 17~31일까지 신청방법, 추진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어린이안전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성인용 안전벨트는 어린이의 몸무게와 앉은키를 고려하지 않아 교통사고 발생 시 어린이의 몸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해 위험할 수 있다”며 “관련 모의시험 결과에 따르면 6세 어린이가 카시트를 사용할 경우 성인용 안전벨트를 착용한 경우보다 복합 중상 가능성이 2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몸에 잘 맞는 카시트를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가 불편해하더라도 바르게 앉아 사용하도록 하는 교육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카시트 착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공단은 카시트 무상보급을 통한 카시트 착용률 향상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가 감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