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모습. (제공: 경남도청) ⓒ천지일보 2021.1.12
경남도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모습. (제공: 경남도청) ⓒ천지일보 2021.1.12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종료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경남도가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12일 밝혔다.

중앙가축방역심의회는 지난달 6일 전남 장흥 오리농가의 발생사례 이후 추가 발생이 없고, 전국 가금농가 일제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전국 고병원성 AI 확산으로 위기경보 단계 ‘심각’ 격상 이후 설치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종료하고 방역강화 조치를 상시방역으로 전환한다.

다만 과거 철새 북상 이후 잔존 바이러스로 인한 발생사례가 많은 오리와 토종닭 등 취약 축종에 대한 정밀검사 체계는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 도내 AI 발생농장과 방역지역 내 농가에 대한 재입식 시험과 환경검사 및 방역점검을 지속 추진해 바이러스 잔존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앞서 경남에서는 특별방역대책 기간 동안 5개 시·군에서 5건(오리 4건, 혼합축종 1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275호의 23만여마리를 살처분했다. 비용은 살처분 처리 12억원, 살처분 보상금 18억원 등 총 3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 것으로 추산된다.

김국헌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축산단체와 관계기관의 노력으로 도내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었다”며 “사전예방 중심의 가축전염병 방역추진에 철저를 기해 AI 청정 경남도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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