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박물관 조감도.(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1.5.12
창원박물관 조감도.(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1.5.12

특례시 대표 창원박물관 건립, 문체부 심의 최종통과

허 시장 “창원박물관, 끝까지 지원 아끼지 않겠다”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지난 11일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마침내 통과했다. 따라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온 허성무 시장의 박물관 건립 공약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는 지자체가 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이행해야 하는 중앙정부의 행정절차이다. 평가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반기별로 3회에 걸쳐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하고 심사를 진행한다.

시는 경남 최대 공립박물관 건립을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2020년 7월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전평가를 신청했다. 당시 문화체육관광부는 부지와 시설 확보, 자료 수집시스템 구축, 운영 인프라 보완을 요구하며 ‘조건부 적정’ 의견을 통보한 바 있다. 창원시는 2021년 1월 본격적으로 창원박물관건립TF팀을 출범하고 조건부 보완 사항들을 충족해 사전평가 최종심의를 통과하게 됐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창원시의 박물관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714억원(국비 281, 지방비 433)을 투입해 성산구 중앙동 159-1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1만 4748㎡)의 종합 박물관을 건립하는 특례시 대표 랜드마크 조성 사업이다. 2022년 말 착공해 오는 2025년 준공할 계획으로 창원시는 그동안 문체부의 보완요구에 따라 행정, 조직, 전시, 유물수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박물관 건립 인프라 기반을 마련해 왔다.

시는 오는 6월부터는 창원박물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여 시민 홍보 이벤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허 시장은 “오랜 기간 준비해온 창원박물관 건립사업이 마침내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전평가를 최종 통과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창원박물관이 창원특례시의 문화 랜드마크로서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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