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홈페이지 화면. ⓒ천지일보 2021.5.12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첫 화면. (출처: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 서울도서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시민이 도서관에 오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국내 디지털 전자잡지 200여종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전자잡지는 종이 잡지를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 전자 기기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변환한 것이다. 전자잡지는 종이 잡지 발간 1∼2주 이후 업데이트해 서울도서관 정회원이 애플리케이션 ‘도서관매거진’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서울도서관이 구독하는 종이 잡지는 관내 열람만 가능하며 과월호를 배포할 수 없었으나 이번 전자잡지 서비스로 이런 이용 불편을 일부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동시접속자 수의 제한이 없어 서울도서관 정회원이라면 누구나 언제,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소재 직장 또는 학교에 재직하거나 재학 중인 경우 디지털자료실(서울도서관2층)에 직접 방문해 재직(재학)증명서를 제시하시면 회원증 발급이 가능하다.

도서관은 5월 현재 ▲과학‧기술‧산업(42종) ▲교양‧패션‧라이프(34종) ▲교육‧문학(24종) ▲문화‧예술(18종) ▲시사‧경제(33종) ▲여행‧스포츠‧취미(52종) ▲컴퓨터‧인터넷(13종) 등 총 216종의 전자잡지를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과 PC 모두 동일하게 제공한다.

한편 서울도서관은 지난 1월부터 동시접속자 수의 제한이 없는 구독형 온라인 콘텐츠 총 1만 8000종을 확충‧서비스하고 있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구독형 전자책과 오디오북 확충에 이어 국내 전자잡지 서비스를 시행해 온라인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며 “전자잡지 역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독서 활동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스마트 도서관’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니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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