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5.12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5.12

보혜사=대언자=진리의 성령

보혜사성령 임한 육도 보혜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요한복음 14, 15, 16장에는 보혜사가 언급된다. 보혜사(保惠師)는 한자의 의미를 살펴보면 은혜로 보호하는 스승이라는 뜻을 갖는다. 헬라어 원어로는 파라클레토스(Paraclatos), 영어로는 카운슬러(Counselor)인데 의미는 변호자, 위로자, 대언자, 상담자로 해석된다.

구약의 약속대로 오셨던 예수님이 초림 때 보혜사이다. 요한일서 2장 1절에는 예수님을 대언자라고 하셨는데, 난하주에 가서 보니 보혜사라고 했다.

초림에 율법으로 신앙하고 있던 유대사회에 하나님의 성령이 함께하시는 예수님이 오셔서 구약이 이뤄졌음을 가르쳐주셨다. 이것이 초림의 은혜로 보호하시는 예수님의 보혜사 사명이셨다. 당시 제자들은 예수님을 선생님이라고 불렀고, 예수님은 은혜와 진리로 가르치고 보호했다. 이는 비둘기와 같은 하나님의 성령이 예수님께 임하셨기 때문에 가능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주신다고 요한복음 12장 49절에 말씀하셨다.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5.12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5.12

그러한 보혜사 예수님은 떠나가실 것과 또 다른 보혜사를 보낼 것을 약속하셨다. 또 다른 보혜사는 진리의 성령이라 하셨으니, 그가 오면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인도하실 것이다. 그는 신약의 계시록이 성취된 것을 밝히 증거하는 사명을 갖고 있다.

우리는 어떻게 이 진리의 성령을 찾을 수 있을까. 예수님은 요한복음 14장 17절 말씀에 진리의 성령 보혜사가 너희 속에 계실 것이라고 했다. 사람 속에 계시는 진리의 성령이 어떤 방법으로 진리를 전할까.

하나님께서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 안에 거하시며 예수님의 입을 빌려 말씀을 전했듯이 진리의 성령도 한 사람, 한 목자를 나팔로 삼아 예수님의 말씀을 대언하신다. 물이 들어 있는 병은 물병이 되고, 술이 들어 있는 병은 술병이 되듯이 보혜사 성령이 임한 목자도 보혜사가 된다. 그렇지만 대언자인 목자가 진리의 성령 그 자체라는 뜻은 아니다.

요한계시록 1장 1절에도 진리의 성령 보혜사가 나온다. 이 구절에서는 계시의 전달 과정이 설명돼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속히 될 일을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예수님에게 봉한 책을 주셨다, 예수님은 이 봉한책을 계시해 천사에게 주셨고, 이 천사는 그것을 요한에게 건네줬다. 이 천사가 바로 예수님의 증거를 대언하는 영이며 예수님께서 요한계시록 전장의 말씀과 사건을 증거하라고 교회들에게 보낸 사자이다. 이 천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받은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의 증거 곧 자신이 본 것을 다 증거했다고 했다. 이 천사는 영의 보혜사이며 요한은 육의 보혜사이다.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5.12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5.12

요한계시록은 하나님께서 정한 때에 이루실 약속이 기록된 예언서이기 때문에 보혜사 성령이 함께 역사하는 사람은 표면적으로는 사도요한이며, 실질적으로는 사도요한의 입장으로 오는 한 목자다. 이는 세례요한이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와서 역사한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므로 진리의 성령 보혜사와 하나 돼 일하는 목자도 보혜사라고 할 수 있다. 신천지의 약속의 목자는 보혜사 성령은 아니로되 보혜사 성령의 도구가 되어 이 땅에 있는 우리에게 보혜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사도행전 2장에 마가의 다락방에 임한 오순절 성령은 이 보혜사 성령이 아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구약 선지자 요엘을 통해 보내준다고 약속하셨던 성령이었다. 오순절에 성령을 받은 베드로가 설교할 때 요엘 선지자의 말씀을 인용하며 그 예언이 이뤄졌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알 수 있다(욜 2:28~32, 행 2:16~21).

또 진리의 성령은 다른 보혜사로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오셔서 예수님 말씀을 대언하여 주신다. 보혜사 예수님께서 아버지 하나님께 구하여 다른 보혜사를 보내주신다고 약속하신 것을 보면 다른 보혜사는 하나님도 예수님도 아닌 제3의 존재임을 알 수 있다.

신천지에는 요한복음 14, 15, 16장에 약속된 또 다른 보혜사 진리의 성령이 함께하는 약속의 목자가 계시기 때문에 모든 증거가 명확하다. 2000년 전 예수님의 말씀은 그 안에 계신 하나님의 말씀이었듯이(요 14:24), 오늘날 신천지의 약속의 목자의 증거의 말씀은 그 안에 계신 하나님과 예수님의 말씀이시다. 그러므로 신천지 약속의 목자를 만나서 하나님의 진리의 씨로 거듭나게 되면 하나님의 자녀가 돼 천국과 영생의 복을 받게 된다.

보혜사, 오순절 성령‧구약 천사

교회행사들 인도… 하나님 자체

기성교단

장로교단 A목사

오순절 다락방의 사건은 보혜사를 약속한 그 약속이 이뤄진 것이다.

순복음교단 B목사

예수님이 가시고 난 다음에 오순절 날에 다른 보혜사 성령이 임하시게 된 것이다.

감리교단 C목사

구약시대 천사가 오늘날 예수님 말씀한 것으로 말하면 보혜사 성령이라 그 말이다.

감리교단 D목사

여름 성경학교, 여름 수련회, 농어촌 선교 등은 보혜사 성령님의 역사이다. 또한 우리가 행하는 전도운동도 보혜사 성령님의 역사로 더욱더 보혜사 성령님의 강력한 임재와 역사가 필요하다.

E신학박사

보혜사라는 용어는 하나님이신 성령님을 가리켜 특별히 사용된 말이다. 우리를 하나님의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이는 '또 다른 보혜사'이신 하나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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