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14일 여당 지도부와 회동… 장관 3인방 최종 논의 있을까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4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와 회동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문 정국의 해법도 논의될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11일 문 대통령과 당 지도부가 오는 14일 청와대에서 차담회를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지도부 참석자는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윤관석 사무총장, 박완주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최고위원단 등이다.

회담의 목적은 신임 지도부와의 상견례이지만, 회동 당일이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 마지막 기한이라는 점에서 이와 관련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문 대통령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14일까지 요청했다.

이 때문에 당일까지 여야 협상에서 진전이 없다면 문 대통령이 의견조율을 위한 메시지를 내지 않겠냐는 전망이다.

하지만 재송부 마지막 날 관련 내용을 논의하기엔 너무 늦다는 점에서 오히려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이 자리에서 추가적으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와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