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사 전경.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1.5.11
대전시청사 전경.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1.5.11 

2022년 생활 SOC형 학교시설 복합화사업 협약 및 공모신청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시장 허태정)가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과 대전고등학교 부지를 활용한 ‘2022년 생활SOC 학교시설 복합화사업’ 신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생활 SOC 연계 학교시설복합화는 국무조정실의 공모사업으로 지역주민 생활에 필요한 공공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 운영함으로써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유기적 연계를 맺고 공존하도록 하는 새로운 모델이다.

그동안 대전시와 교육청은 지역경쟁력 제고와 교육환경 개선하여,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화 건립이 필요성을 인식하고 생활SOC사업 신청 첫해인 2019년부터 함께 뜻을 모아 협약 체결의 쾌거를 이뤘다.

대전시와 교육청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대전고등학교 부지에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176억원 규모의 공공도서관, 체육관 등의 학교복합시설 건립계획을 세우고, 2022년 생활SOC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신청서를 국무조정실에 제출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대전시와 교육청은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비를 분담하고, 교육청, 학교는 학교 내 부지를 제공한다. 대전시는 학교 복합시설을 건립하고 교육청과 함께 공동운영 주체가 되며, 소관부처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등)의 사전검토 후 국무조정실(생활SOC추진단)의 생활SOC사업 평가와 정부예산(안) 협의를 거쳐 오는 9월 최종 선정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생활SOC 학교시설 복합화사업은 학교와 지역 사회의 문화·체육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나아가 원도심의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라며“특히 주민의 활용도가 높은 시설인 만큼 사업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그간 교육행정협의회를(매년 10월 개최) 통해 2010년부터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생활체육시설을 초중고교에 건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초·중·고등학교에 학교체육시설 건립을 위해 79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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