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출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출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분기 연결 잠정실적 발표

전년대비 매출 18% 증가

출범 이후 1분기 역대 최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1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늘어난 1조 212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27억 증가한 65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보면 방산 분야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년동기 수준의 실적을 유지했고, 한화디펜스는 전년보다 국내 방산 매출이 상승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산 부문의 양산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 상승과 ICT 부문의 꾸준한 영업이익 기여로 시장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 분야에선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상황 전 글로벌 항공수요 감소로 인한 민수 엔진 부품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민수 분야에서 한화테크윈은 CCTV 사업의 미국 B2B 시장 선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증가했고, 파워시스템은 매출 증가로 적자 폭을 최소화하는 등 민수 부분은 지난 2015년 이후 매출과 이익 모두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한화정밀기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소형가전, LED 등에서 칩마운터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전년대비 매출이 133.5% 증가, 영업이익률 17.1%를 기록하는 등 한화정밀기계 출범 이래 1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거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상반기는 민수 사업에서 테크윈과 정밀기계를 중심으로 수익성 증대를, 하반기는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매출과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등 올해는 방산과 민수 모두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성장이 기대되는 한 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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