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출처: 뉴시스)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가택연금 중인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이 오는 24일 네피도에서 대면으로 열리는 특별 재판에 직접 출석한다고 10일(현지시간) 이라와디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자부티리 관할 판사는 연방대법원의 지침에 따라 화상이 아닌 직접 심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치 고문은 오는 24일 다음 변론을 위한 특별 법정에 서게 된다.

수치 고문은 지난 2월 1일 군사정권의 쿠데타 이후 가택연금 상태에 놓였고 모든 법정 출석은 화상을 통해 이뤄졌다. 수치 고문에게는 지금껏 변호사를 직접 만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군사 정권은 네피도에 있는 수치 고문을 상대로 5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수입된 무전기 불법 소지 및 코로나19 규정 위반 혐의가 포함됐으며 양곤에서도 국가기밀법에 따른 별개의 소송이 걸려있다.

네피도 법원 소송에서의 공동 피고인 중에는 윈민 대통령과 묘아웅 네피도 시장도 있다. 이들에 대한 이전 심리도 모두 화상으로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수치 고문과 함께 특별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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