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8시 44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리에 위치한 해태제과 천안공장에서 청소업체 근로자 4명이 2층 높이에서 떨어져 구급대원들이 구급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공: 천안서북소방서)
11일 오전 8시 44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리에 위치한 해태제과 천안공장에서 청소업체 근로자 4명이 2층 높이에서 떨어져 구급대원들이 구급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공: 천안서북소방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해태제과 천안 2공장에서 청소업체 근로자 4명이 건물 내 2층 높이에서 떨어져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11일 천안서북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4분께 해태제과 천안 2공장 건물 내에서 청소하던 40대 남성 2명과 50대 남성 1명, 60대 남성 1명 등 4명이 2층 높이의 건물 천장에서 추락했다.

이들은 천안서북소방서 119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명은 중상, 3명은 경상을 입었다.

해태제과 측은 외부 청소업체 직원들이 지난 3월 이곳에서 발생한 화재로 생산이 중단돼 재가동을 위한 마무리 정비 작업의 하나인 건물 천장 내 그을림 청소 도중 천장 구조물 일부가 무너지며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리에 위치한 해태제과 천안 2공장에서는 지난 3월 23일 불이 나 물류창고와 사무동을 함께 사용하는 본관동 1동(2만 8837㎡)이 반소(1만㎡)되고 차량 10대와 제과 완제품, 기계설비 등이 소실된 바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외부업체 직원 4명의 빠른 회복을 위해 치료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규명과 함께 더욱 안전한 작업환경을 갖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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