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이 어려워 끼니를 거르는 긴급생계 위기 구민을 돕기위해 지난 2월부터 ‘먹거리 나눔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홍인성 중구청장(오른쪽)이 지난 6일 먹거리나눔사업에 써 달라며 500만원을 기탁한 최승욱 마시안 제빵소 대표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인천 중구청) ⓒ천지일보 2021.5.11
인천 중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이 어려워 끼니를 거르는 긴급생계 위기 구민을 돕기위해 지난 2월부터 ‘먹거리 나눔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홍인성 중구청장(오른쪽)이 지난 6일 먹거리나눔사업에 써 달라며 500만원을 기탁한 최승욱 마시안 제빵소 대표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인천 중구청) ⓒ천지일보 2021.5.11

“어려운 이웃에 힘 보탤 수 있어 뿌듯”
2~3월 약 1670명 혜택, 1인 1회 5종 선택

동사무소 연계 추가 상담, 복지서비스 혜택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중구는 마시안 제빵소 최승욱 대표가 최근 ‘먹거리 나눔사업’에 써달라며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중구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생활이 어려워 끼니를 거르는 긴급생계 위기 구민이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는 ‘먹거리 나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인천 최초로 실시된 ‘먹거리 나눔사업’은 중구 지역 특성상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동인천동사무소 인근 '푸드마켓'과 영종국제도시 '영종공감복지센터' 등 2곳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구민 수요에 맞춰 거점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11일 구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2달여 동안 기부금을 통해 현장 지원을 받은 구민은 약 1670명으로 집계됐다. 이용방법은 먹거리 나눔사업 장소 방문시 신분증을 지참, 개인 1회 지원이 가능하고 지원 품목 중 5종을 선택할 수 있다.

먹거리 나눔사업은 올 12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복지사각 지대가 발굴되고 있는 만큼 이들에게 고루 고루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추수 논의해 연장할 예정이다.

구는 이들에 대한 지원이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동사무소와 연계해 추가 상담을 가진 뒤 지원이 필요할 경우 공적지원이나 긴급지원 등 추가 복지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최승욱 마시안 제빵소 대표는 “긴급하게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뿌듯하다”며 “많은 분들이 사업에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인성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직·생활고 등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이 적어도 먹거리는 걱정하지 않도록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겠다”며 “긴급하게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주변 이웃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중구 영종도 마시안 해변에 위치한 마시안제빵소는 1,2층으로 구성, 갓 구워낸 빵과 커피를 마시며 조용하고 아담한 해변과 일몰 등을 한 눈으로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어 힐링 장소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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