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회의장에서 열린 재선의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5.1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회의장에서 열린 재선의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5.11

“빠른 시일 내에 본회의 열어야”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데 대해 11일 국민의힘을 향해 성토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어제 김부겸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일방적으로 거부하고 청문특위에 참석조차 하지 않더니, 여당 독단으로 본회의를 개의해선 안 된다며 비난만 늘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무총리 인준의 법정 시한인 어제까지 야당의 협력을 기다렸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현행법을 어기면서까지 ‘생떼’를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국민의힘이 김부겸 후보자에 대한 흠집 내기에 집중하고, 낙마 사유가 될 흠결이 없음에도 ‘묻지마 반대’로 국회를 마비시키는 것은 명백한 정치 후퇴다. 국정 운영의 발목잡기를 멈추라”고 요구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국민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본회의 개의조차 못한 것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 “민주당은 더 이상 국민과 민생을 외면할 수 없다. 빠른 시일 내에 본회의가 개의되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손실보상법 소급적용 등 산적한 민생현안 해결에 힘을 쏟겠다”며 “국정운영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국민께서 하루 속히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도록, 좌고우면하지 않고 민생 회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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